제가 26인데 회사 다니다가 고향에 내려가서 스마트팜이 하고싶어서요 혹시 농업을 짓을려면 농대를 가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나요?참고;; 아버지께서 농업을 짓고 계시고 소도 키우고 계십니다
농업, 특히 스마트팜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을 넘어 기술(IT, 데이터 분석 등)과 농업을 융합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농대를 가는 것이 하나의 좋은 방법이지만, 꼭 농대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스마트팜을 위한 교육 및 진입 방법
1. 농과대학 진학 (농대)
장점: 농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지식(작물학, 토양학, 병충해 관리 등)과 함께 스마트팜 관련 기술(스마트 농업 시스템, 데이터 분석, 환경 제어 등)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학사 학위는 나중에 연구나 정책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할 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점: 시간이 오래 걸리고(4년), 등록금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 실무 경험이 있으시거나 다른 분야의 경력이 있다면, 굳이 4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농업에 대한 깊이 있는 학술적 지식과 이론적 배경을 쌓고 싶은 분,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업 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
2. 정부 지원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 (적극 추천!)
이 방법은 현재 회사에 다니고 계신 상황과 아버지의 농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대상: 만 18세 이상 ~ 만 39세 이하의 청년 (만 26세이시니 대상에 해당합니다!)
내용: 스마트팜 영농기술 습득을 위한 **현장실습 중심의 장기 전문 교육 (약 20개월)**을 제공합니다. 기본 교육, 현장 실습, 경영 실습 등을 포함하며,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됩니다.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됩니다.
장점: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청년 후계농 선발 시 가점을 받거나, 창업 자금 지원 사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질적인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단점: 교육 기간이 길고(20개월), 합숙 형태일 수 있어 현재 직장을 병행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교육: 전국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팜 관련 단기 또는 중장기 교육을 진행합니다.
내용: 품목별(예: 딸기 스마트팜, 토마토 스마트팜), 기술별(예: 스마트팜 환경 제어)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 있습니다.
장점: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지역 농업 현황과 연계된 정보를 얻기 좋습니다.
농업 교육 포털 (스마트팜코리아, 농업교육포털 등): 온라인으로도 스마트팜 관련 교육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교육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3. 현장 경험 및 실무 위주 학습 (아버지 농장 활용)
아버지께서 이미 농업을 짓고 계시고 소도 키우고 계신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직접 배우기: 아버지의 농장에서 직접 농사일과 축산일을 배우면서 현장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몸으로 하는 일뿐 아니라, 농작물/가축의 생리에 대한 이해, 시장 흐름 파악, 유통 과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도입 준비: 기존 농장에 스마트팜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지 아버지와 함께 고민하고, 소규모 스마트팜 시스템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습도 자동 조절, 관수 시스템 자동화 등 필요한 부분부터 도입하고 효과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죠.
관련 서적 및 온라인 자료 학습: 스마트팜 관련 서적, 농촌진흥청이나 관련 기관의 온라인 자료,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특히 스마트팜은 IT 기술이 접목되므로, 프로그래밍 기초, 데이터 분석 기초 등을 독학하거나 온라인 강의로 배우면 큰 도움이 됩니다.
26세 청년에게 추천하는 로드맵 (조합형)
저는 개인적으로 '농과대학 진학'보다는 '정부 지원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 + 아버지 농장 현장 경험 + 자율 학습'을 조합하는 방식을 가장 추천합니다.
현재 직장 유지하며 정보 탐색 & 기초 학습:
스마트팜 관련 유튜브 영상, 다큐멘터리, 서적 등을 찾아보며 어떤 품목에 관심이 있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큰 그림을 그려보세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코리아 등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모집 시기와 요강을 미리 확인하세요. (매년 4~5월경 모집 시작)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지원 및 교육 이수:
합격한다면, 20개월간의 전문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의 이론과 실무를 집중적으로 배우세요. 이곳에서 인맥도 쌓고, 최신 기술 동향도 익힐 수 있습니다.
아버지 농장에서 실전 경험 및 스마트팜 적용:
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아버지의 농장으로 돌아가,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보세요. 기존 농장의 노하우와 스마트팜 기술을 결합하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소 키우는 경험도 귀한 자산입니다. 축산 분야 스마트팜(예: 스마트 축사)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습니다.
정부 지원 사업 활용: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 사업', '스마트팜 보급 확산 사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 활용하세요. 교육 수료자에게는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정교한 환경 제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하며,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노하우와 당신의 젊음, 그리고 스마트팜 기술을 결합한다면 분명히 성공적인 농업인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 계획을 잘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대학은 나주 한국 농업대학교가 최고 입니다...
수원에 위치하다 나주로 이사하였는데 농업진흥청에서 설립하고 국립으로 운영됩니다...
완전 농업 전문인 양성 학교 입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