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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물 들어감 말린다고 하루정도 지났는데 첨엔 잘 작동되길래 걍 썼는데 한30분 정도

아이패드 물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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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다고 하루정도 지났는데 첨엔 잘 작동되길래 걍 썼는데 한30분 정도 있으니까 갑자기 꺼졌어요....그리고 키려고 하면 바로 꺼지고....하루정도 지나고 켜보니까 액정에 물들어간것처럼 번져있어요....그리고 다시 꺼지고 이거 어케 해야하나요...며칠 더 지켜봐도 되나요...?수리하면 얼마나 나올까요?고등학생이라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한데...

침수된 전자기기는 설령 당장은 작동하더라도 오히려 그 작동으로 인해 전기가 물을 타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간다던지 하면서 합선, 쇼트가 일어나면서 기기 수명을 갉아먹습니다. 재수가 좋으면 이정도고 재수가 없으면 바로 죽는거고.....

그래서 전자기기가 침수되면 바로 전원 끄고 AS센터로 가져가라고 하는거죠. 센터에서 분해/세척/건조 하면 멀쩡히 되살아날 기계도 최소 부분고장/최대 사망이니까.....

게다가 아무리 잘 말려도 얇은 틈 사이에 깊이 들어간 물은 빠르게 마르지 않고 천천히 마르면서 부품을 부식시켜서 어찌저찌 잘 말렸다고 하더라도 기기 수명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러니 침수된 순간 바로 전원 끄고 최대한 닦아내고 말리되 최대한 빨리 서비스센터 들고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괜히 '고장났나? 괜찮나?'하면서 켜면 살아날 녀석도 죽을 수 있어서...

다만 애플은 기기분해/세척/건조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니 사설 수리 업체에 맡겨야겠고...

암튼 침수에다가 액정도 번지고 기기가 꺼지고 하는걸 보면 이미 건조의 영역은 벗어났지 싶습니다.....사설업체에서 세척 건조 해보고 괜찮으면 다행인데 안되면 공식 업체에선 리퍼만 가능하니 비용은 어마어마하게 비싸긴 하겠죠....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