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게요.

회사 쪽에서 정기적이거나 반복적으로 개인 계좌로 목돈을 이체한 후, 다시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청하는 건 일반적인 회사 운영 방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여요. 말씀하신 대로, 이게 세금 회피나 자금 세탁에 관련된 구조일 수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법적 문제에 연루될 수도 있습니다.

1. 세금이 더 붙나요?

• 현재 개인이 별도 수익 없이 받자마자 바로 출금해주는 구조라면, 실제 소득으로 간주되진 않을 수 있어요.

• 다만, 국세청 입장에선 이체된 금액이 "왜 들어왔는지", "소득이 아니냐"는 관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명자료나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나중에 기타소득, 증여 등으로 판단될 위험도 있어요.

• 특히 반복적이거나 일정한 패턴이 있다면 자동으로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2. 환급금이나 불이익은?

• 회사에서 이 금액을 **급여 외의 명목(예: 비과세, 기타 지급 등)**으로 처리하면서, 소득세 원천징수 내역과 실제 입금 내역이 불일치할 경우,

• 연말정산 시 소득이 과다 신고되거나

• 혹은 반대로 소득공제 누락 등이 발생해

• 환급을 덜 받거나, 오히려 추가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3. 장점과 단점

• 장점은 솔직히 거의 없습니다.

• 회사가 세금 절감이나 비용 처리를 위해 개인 계좌를 이용하는 구조인데, 이는 회사 입장에서의 '편의'일 뿐이고, 질문자님께 이익이 돌아오는 구조는 아니에요.

• 단점은 명확해요.

• 나중에 이 거래 내역으로 인해 소명 요구, 조사, 세무 불이익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 특히 금융거래 내역이 조사되거나, 이상거래로 판단될 경우, 불편한 일에 얽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문자님 입장에선 "난 그냥 시킨 대로 해줬을 뿐인데요"라는 입장일 수 있지만, 법적·세무적 해석은 다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가능하면 이 구조를 계속 반복하지 않는 쪽이 좋고, 사장님께도 “세금 관련해서 걱정이 돼서 어렵겠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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